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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 무시 후 교통사고 낸 그릴리쉬 공식 사과 "부끄러움 느낀다"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09:26

잭 그릴리쉬 / 사진=잭 그릴리쉬 SNS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구단의 자가 격리 지시를 어기고 교통사고를 낸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릴리쉬는 3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얼마나 부끄러움을 느끼는지, 또 주말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고자 영상을 올린다"며 "친구가 잠깐 나오라고 한 제안을 바보처럼 받아들였다. 여러분들은 이런 선택을 하지 않기 바란다. 모두가 내 사과를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버밍엄 근처 웨스트미들랜드에서 자신의 흰색 레인지로버 차량을 운전하다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다.

그릴리쉬는 교통사고 후 짝짝이 슬리퍼를 신고 있는 사진이 찍혀 SNS상에 돌았고, 현지 경찰은 그릴리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그릴리쉬는 사고가 있기 직전 자신의 SNS에 "코로나19로 힘든 이때 모두 정부 방침에 따라 집에 머물자"고 호소한 바 있어 논란을 키웠다.

결국 아스턴빌라 구단은 "그릴리쉬가 집 밖으로 나왔고, 잘못된 결정을 했다. 그는 벌금 등의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릴리쉬가 구단에 낸 벌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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