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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다저스, 2020시즌 취소 시 가장 큰 타격 입을 것"
작성 : 2020년 03월 30일(월) 11:35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취소될 경우 LA 다저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시즌이 취소된다면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도 월드시리즈 제패에 번번이 실패한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영입을 시도했다. 다저스는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강타자 무키 베츠를 품었고,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우완 마에다 겐타를 보냈다.

다만 베츠의 경우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선수들의 등록일수(서비스 타임)를 인정하겠다고 합의했다.

만약 시즌이 취소되면 베츠는 다저스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고 FA로 풀리게 된다. 다저스는 이외에도 저스틴 터너, 엘리케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 페드로 바에즈 등 주죽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게 된다.

신시내티 레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취소 시 타격을 입을 구단으로 선정됐다.

신시내티는 전력 보강을 위해 닉 카스텔라노스,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을 영입했는데, 이들 모두 베테랑 자원으로 취소 시 많은 것을 잃을 팀으로 꼽혔다. 브라이스 하퍼와 잭 휠러를 보유한 필라델피아 역시올 시즌이 취소될 경우 많은 것을 잃을 팀으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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