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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웰다잉이 꿈, 내 장례식 돼지갈빗집에서 하고파"(아는형님) [TV캡처]
작성 : 2020년 03월 28일(토) 22:07

김준현, 홍현희, 세븐틴 부승관, 빅스 라비 / 사진=JTBC 아는 형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개그먼 김준현이 장례식을 돼지갈빗집에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김준현, 개그우먼 홍현희, 세븐틴 부승관, 빅스 라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죽기 전에 딱 한 가지를 먹는다면 뭘 먹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김준현은 "웰다잉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내 장례식을 장례식장에서 하기 싫다. 돼지갈빗집에서 병풍 치고 준비하고, 내 마지막 순간에 딱 구워서 '이야 잘 살았다' 하면서 먹은 다음에 빠이빠이 하고 싶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조문객들도 돼지고기 먹는 거다. 주변에 다 이야기했다. 내가 가면 마음껏 즐기고 마음껏 먹으라고 했다.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돼지갈비를 먹는 거다"고 덧붙였다.

김현준은 "현재로선 돼지갈비다. 한우도 아니고 돼지갈비"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현희는 "멍게를 먹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멍게를 썰지 않고 통으로 먹고 싶다. 난 멍게 꼬다리를 다 먹는다. 빨간 부분을 앞니 두 개로 뜯어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는 아파트 앞에 학교가 세 곳이다. 아이들이 제 호수를 알기 때문에 올라온다. 엄마들이 아이 편에 맛있는 것을 만들어서 올려보낸다. 봉준호 감독님이 얼마 전 상을 탄 날 아이 둘이 올라와서 짜파구리를 우리 엄마가 만들었다고 하면서 줬다. 너무 고마웠다. 그런데 한 번만 먹는 모습을 보여달라더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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