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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자체 청백전에서 4이닝 5K 무실점 쾌투
작성 : 2020년 03월 28일(토) 14:52

박세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박세웅이 호투를 펼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박세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6이닝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2015년 5월 장성우(kt wiz)와 트레이드 된 뒤 빠른 패스트볼과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주무기로 롯데 선발투수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2017년 28경기에 출전해 171.1이닝을 소화하며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해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박세웅은 최근 2시즌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진에 빠지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자체 청백전에서 쾌투를 선보이며 다가올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세웅은 1회초 첫 타자 강로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전준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한동희와 정훈을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박세웅은 이후 4회초까지 청팀의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특히 위력적인 구위로 4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이날 경기에서만 총 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박세웅은 경기 후 "빠른 승부를 가져간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에는 살짝 투구 수가 많아졌는데 영점을 잡은 후로는 빠른 템포로 타자들과 상대하여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팀은 박세웅의 활약을 바탕으로 청팀을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박세웅 선수가 타자들 개개인 별로 투구 패턴을 달리 공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세웅의 투구에 대해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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