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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의 SON 조명, "스피드 만드는 손흥민이 무리뉴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
작성 : 2020년 03월 28일(토) 11:4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손흥민이 꼽혔다.

프리미어리그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설가 에이드리언 클라크의 칼럼을 통해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전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입단 2년 차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후 빠른 발과 양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이에 새로운 감독이 오면서 손흥민의 입지에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마지막 5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으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클라크는 "손흥민의 에너지는 토트넘의 어떤 선수도 흉내 낼 수 없다. 목적성이 뚜렷한 질주, 골대 앞에서의 자질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그의 최고의 자리는 왼쪽 윙이지만 오른쪽 윙어와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어 클라크는 손흥민의 속도에 대해 주목했다. 클라크가 제시한 자료에서는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 시속 35㎞로 뛰어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공격 자원 중에서는 델리 알리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프린트에서는 344회로 2위 세르주 오리에(257회)를 크게 앞지르며 팀 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은 침투를 통해 다른 동료들보다 더 위협적인 위치에 자리한다"며 "90분 평균 6.69차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터치를 기록했다"며 손흥민의 움직임을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특유의 양발 능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은 주득점원이자 창조자라는 두 가지 역할에 모두 어울린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끝으로 "서지 오리에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설 때 무리뉴 감독은 왼쪽 측면에 수비적인 옵션을 택한다. 이러한 결정은 손흥민의 커버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손흥민은 전술적인 관점에서 팀의 균형을 가져다주는 선수"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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