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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또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에이미 폭로 재조명 '논란 ing' [종합]
작성 : 2020년 03월 27일(금) 07:26

휘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휘성이 다시 한 번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을 확보했다. 경찰은 휘성의 투약량이 상당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휘성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수면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투여되는 전문의약품이다. 프로포폴을 소량 주입할 경우 가벼운 수면 상태가 돼 일부 황홀감과 회복감이 생겨 약물 의존성이 발생하기 쉽다. 많은 양을 투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단서는 포착했으나 아직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은 상태다"며 "조만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수면 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받았으나 병원 치료 목적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휘성은 "빨리 치료하는 과정에서 극소량이 들어갔는데 거기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지난해에도 휘성은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렸다. 같은 해 4월 16일 에이미가 SNS를 통해 "나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던 소울메이트 A군"이라는 폭로 글을 올리면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다시 불거진 것. 에이미가 글을 올린 후 A 군이 종종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소울메이트'로 칭해졌던 휘성이라고 지목됐다.

이에 휘성 측은 "프로포폴에 관한 혐의는 이미 6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무혐의'를 받았으며, 성폭행 모의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고 주장했다.

휘성은 2002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2017년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 컴퍼니'를 설립해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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