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가 올해 팀 당 최소 100경기 이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2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노사가 2020시즌 운영 방안 합의에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올 시즌 더블헤더를 포함해 최소 100경기 이상을 치르기로 했다. 정규시즌은 10월까지 진행되며, 포스트시즌은 11월까지 이어진다. 다만 날씨가 추워지는 것을 감안해 포스트시즌을 중립 지역에서 치르는 방안도 논의했다.
가장 민감한 서비스 타임의 경우, 단축 시즌과 관계 없이 선수들에게 1년의 서비스 타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또 다시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현재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져 훈련을 하고 있는 만큼, 팀에 다시 모여 훈련을 하고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것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현재 미국에 남아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한국에 돌아와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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