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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 "출연 전 부담감 有, 원작 훌륭해 도망가고 싶을 정도"
작성 : 2020년 03월 26일(목) 14:33

부부의 세계 박해준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작품 출연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26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모완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애, 박해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박해준은 가장 이상적인 남편의 모습과 속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움을 오가는 이태오 역을 맡았다.

이날 박해준은 작품 선택 전 많은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작을 처음 보고 괜히 봤다 싶었다. 너무 훌륭해서 잘 해낼 자신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걸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는데 감독을 만나 설득을 당했다"며 "너무 하고 싶었지만 내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 도망가고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촬영 후에는) 출연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걸 평생 경험할 수 있을까' 싶은 감정들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희애는 "이태오 역할이 부인 속을 많이 썩이는 최악의 인물"이라며 "박해준이 용기 있게 이를 선택한 것만으로도 존경스럽다"고 칭찬했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방송사 BBC의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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