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 등 베테랑 선발투수들을 대거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는 26일(한국시각) 토론토의 2020시즌을 전망하며, 지난 시즌과 달리 두터워진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2019년 힘든 리빌딩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면서 "토론토의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21위(4.79)였다. 마커스 스트로먼과 애런 산체스를 트레이드한 것이 큰 이유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 토론토는 지난해와는 다르다. 류현진을 필두로 경험 있는 선발투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탄탄한 마운드를 갖췄다.
스포팅뉴스는 "토론토는 시장에 나온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인 류현진과 계약했다. 류현진은 2019년 182.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을 특히 주목했다.
이어 "태너 로어크와 체이스 앤더슨이 류현진의 뒤를 받칠 예정이다. 또 4선발은 맷 슈메이커가 될 것이다. 이 4명의 베테랑 투수들은 이닝을 대부분을 소화할 것이고, 불펜의 압박을 덜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5선발 자리는 트렌트 손튼과 야마구치 , 네이트 피어슨이 다툴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지난 시즌과 달리 선발진이 두터워져 불펜의 부담이 줄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뒤 "토론토는 이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한 단계 도약해 컨텐더에 가까워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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