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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성현 "올림픽 연기 예상…최선의 결정"
작성 : 2020년 03월 26일(목) 09:11

고진영 /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2020 도쿄 올림픽 연기에 대해 "최선의 결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26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도쿄 올림픽 연기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은 도쿄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가 결정되면서, 두 선수는 1년 더 올림픽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소 허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두 선수는 올림픽 연기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고진영은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고진영은 또 "(올림픽 연기를) 조금 예상하고는 있었다"면서 "현재 훈련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연습을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훈련 패턴과 변함 없이 보충하고 채워야 하는 부분에 집중해 더 연습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박성현 / 사진=DB


박성현 역시 "올림픽 연기 개최라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인 제 입장에서는 조금 더 연습과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연기를) 조금은 예상했다"면서 "훈련은 늘 하던 패턴으로 하고 있다. 스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까지 잘 해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잘 세워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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