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에이스' 류현진의 생일을 축하했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에 류현진의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 글을 올렸다. 류현진의 성에 맞춰 '해피 버스데이 투 류(Happy birthday to Ryu)'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류현진의 생일은 3월25일로, 미국 시간 기준 25일에 맞춰 축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팀 내 태너 로어크, 맷 슈메이커와 함께 만 33세 선수가 됐다. 다만 류현진은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연기되면서 기쁜 날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982억 원)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당초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막전 등판이 유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일이 5월 중순으로 미뤄지면서 언제 토론토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류현진은 현재 훈련 진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인해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넘어가지 못했다. 결국 훈련 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라파엘 돌리스(도미니카 공화국)와 단 둘이 남아 외로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근까지 류현진과 캐치볼 훈련을 펼쳤던 야마구치 은 25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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