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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진 논란 속 첫방 강행…불편함은 시청자 몫 [ST이슈]
작성 : 2020년 03월 26일(목) 07:48

하트시그널 시즌3 /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하트시그널3'가 출연자 논란 속 첫방을 강행한 가운데, 논란의 주인공 역시 편집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이하 '하트시그널3'에서는 첫 만남을 갖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시그널 하우스'에 차례로 입주했고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열며 서로를 관찰했다.

방송 전부터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출연진 이가흔도 등장했다. 또 다른 논란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천안나와 김강열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하트시그널' 프로그램 특성상 후발주자로 새 출연자가 투입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나머지 두 사람 역시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추측이다.

앞서 '하트시그널3'는 방송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바로 출연자들의 사생활 논란이 잇따라 제기된 것. 이가흔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이가흔의 학교 폭력을 주장했다. 그는 "이가흔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학우들이 한둘이 아닌데 뻔뻔하게 연예 활동을 하려 한다"며 "이가흔은 매 학기 타깃을 돌려가며 따돌림을 주도했고 거슬리는 아이들은 모두 희생양이 됐다"고 말했다.

승무원 출신 천안나 역시 학교 폭력 주도자로 지목됐다. 특히 그는 대학 시절 후배들을 상대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김강열은 '버닝썬 게이트' 지인과 긴밀한 사이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이들이 멀쩡히 TV 프로에 나오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연이은 논란으로 '하트시그널3'는 첫방에 차질이 생긴 듯했다. 방송 취소까지는 아니어도 논란 있는 출연진들의 편집이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사실과 달랐다"며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해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균형감 있게 봐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별다른 조처 없이 첫방을 강행했다.

불편함은 시청자의 몫이 됐다. 실제로 이가흔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 곳곳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아직 논란에 휘말린 두 명의 출연자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하트시그널3'의 강행에 후폭풍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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