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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오승환, 토미 존 수술 이후 성공한 투수 톱10"
작성 : 2020년 03월 25일(수) 19:11

오승환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선수 중 성공한 톱10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5일(한국시각) '토미 존 수술의 성공 사례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어 "토미 존 수술은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유명한 의료 시술이며, 회복은 힘들지만, 수많은 선수들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면서 "지난 1974년 9월25일 프랭크 조브 박사가 처음으로 토미 존의 오른 팔꿈치 인대를 왼쪽 팔에 붙이는 수술한 이후 1000명이 넘는 프로 투수들의 팔꿈치에 새로운 인대가 재건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토미 존 수술은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포함한 많은 투수들이 복귀해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명단에는 오승환이 포함됐다. 오승환은 단국대 재학 시절인 2001년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2003년 마운드에 복귀했다. 2005년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오승환은 9시즌 동안 277세이브를 올리며 통산 세이브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로 진출해 두 시즌 동안 80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2016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지난해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왔다.

MLB닷컴은 "오승환은 첫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오승환 외에도 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조니 벤터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리치 힐(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성공적인 수술 사례로 꼽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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