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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UCL 진출 막는다' PL 8개 팀, CAS에 서한 제출
작성 : 2020년 03월 25일(수) 16:58

펩 과르디올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리미어리그(PL) 상위 8개 클럽이 맨체스터 시티의 유럽대항전 출전을 막기 위해 행동을 개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각) "PL 상위 10개 팀 중 맨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8개 팀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동으로 맨시티의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UEFA로부터 두 시즌 간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UEFA의 결정에 반발하며 CAS에 항소했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스위스에 위치한 CAS는 모든 재판 및 일정을 중단했다. 항소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UEFA의 징계는 효력이 없는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항소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올 시즌 PL 2위를 질주 중인 맨시티(승점 57점)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자 UCL 티켓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 PL 상위 팀들이 힘을 합쳐 CAS에 빠른 판결을 요구했다.

매체는 "맨시티가 항소 기간 동안 징계를 유예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고자 한다면, 8개 구단은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점을 요청서에 적어 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PL 상위 8개 팀은 맨시티의 규칙 위반으로 인해 너무 오랫동안 다른 팀들이 UCL에 진출할 수 없던 점에 분노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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