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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급여 70% 삭감안 제시
작성 : 2020년 03월 25일(수) 14:23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선수들에게 급여 70% 삭감안을 제시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선수들이 집에 머물러 있는 동안 주급 70%를 삭감하는 방안을 선수단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축구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발렌시아(전체 선수단의 35%), 데포르티보 알바레스(선수 4명), 에스파뇰(선수 3명) 등 선수들의 집단 감염 사례가 일어나며 심각성을 더했다. 결국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무기한 중단됐다.

리그가 멈춰 서자 각 구단들이 재정적 타격을 받고 있다. 중계권료, 관중 입장 수익 등의 수입 없이 선수들에게 급여만 내주고 있는 상태다. 그러자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선수단의 주급 삭감을 계획했고 선수들은 특수적인 상황임을 고려해 이 방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70% 급여 삭감을 제안했다. 선수들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삭감액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협상은 계속돼고 있지만 합의점을 쉽게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최악의 경우, 계약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ERTE 루트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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