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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인 워니,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칭찬…"그들은 일을 정말 잘해"
작성 : 2020년 03월 24일(화) 20:28

자밀 워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워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USA투데이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검사 키트와 테스트를 제공하는 한국을 인정해야 한다"며 "한국의 확진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들은 일을 정말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다. 높은 신장과 준수한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평균 득점 20.42점(리그 3위), 리바운드 10.44개(리그 3위)를 기록하며 SK의 정규리그 1위를 견인했다.

승승장구하던 워니는 한국 무대 첫 시즌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일 리그를 중단한 데 이어, 24일 리그 종료를 선언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본 워니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워니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미국 언론이 한국을 코로나19 진원지로 분류한 것에 대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많은 이들을 테스트했기 때문"이라며 "처음 몇 주 동안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를 받아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USA투데이는 이어 "미국인들이 코로나19에 대해 경계를 시작했던 시기인 2월 워니는 이미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었다"면서 "숙소에서 나설 때 누군가가 그의 체온을 측정했고, 식당과 호텔, 경기장에 들어갈 때도 검사를 받았다"며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전했다.

한편 워니는 한 시즌 동안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니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즐거웠다. 한국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영어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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