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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 펼치던 호주 A리그,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중단
작성 : 2020년 03월 24일(화) 14:0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꿋꿋하게 진행을 이어가던 호주 프로축구도 시즌을 중단했다.

호주프로축구협회(FFP)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클럽이 만장일치로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A리그 시즌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4일 현재 18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호주는 지난 주말까지 프로축구 A리그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도 불필요한 여행을 멈출 것을 당부하면서 FFP는 결국 올 시즌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제임스 존슨 FFA 최고경영자(CEO)는 "대회의 완성까지 단지 몇 주 모자랄 뿐인데 시즌 중단은 선수, 클럽, 그리고 팬들에게 가슴 아픈 일"이라며 "그러나 팬, 선수, 자원봉사자, 그리고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우리에게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주와 뉴질랜드의 출입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시즌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FFA는 계속해서 국가 코로나19 실무위원회와 협의해 상황을 지켜보고,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곧바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A리그에는 뉴질랜드 팀인 웰링턴 피닉스가 참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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