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류현진의 팀 내 동료 야마구치 슌은 2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과 롱토스 캐치볼 훈련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 비친 류현진과 야마구치는 토론토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 외야에서 가볍게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고 있다.
류현진과 야마구치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에 발이 묶였다. 토론토 선수단 대부분은 캐나다 토론토 또는 자택으로 귀가했지만,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로 두 선수 및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라파엘 돌리스 등 3명만 더니든에 머물게 됐다.
류현진과 야마구치는 각각 한국과 일본으로 귀국을 결정할 수도 있지만 미국 입국 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잔류를 선택했다.
류현진은 코로나19로 팀 동료들 모두가 떠났고, 현재 단체 훈련마저 중단된 상황이지만 같은 아시아 출신인 야마구치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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