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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기성용 "집에서 개인 운동, 스페인어 공부 중"
작성 : 2020년 03월 24일(화) 09:35

기성용 /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스페인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코로나19 여파로 쉬게 된 기성용(마요르카)이 최근 근황을 전했다.

2월 말 마요르카로 이적한 기성용은 지난 7일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SD 에이바르와의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이로써 기성용은 이호진, 이천수,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에 이어 스페인 무대에 7번째로 데뷔한 한국 선수가 됐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코로나19가 스페인 전역을 덮치면서 프리메라리가가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자 마요르카는 지난 17일 팀 단체 훈련을 금지시키고 선수들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집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마요르카의 구단 공식 매거진 'RCD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기성용은 "팀 훈련도 못한 채 집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 매우 힘들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몸상태를 유지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는 것"이라며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개인 운동 프로그램을 지시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근력 운동을 전달받았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금은 스페인이 한국보다 더 심각한 상태여서 가족들이 내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최대한 스페인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밖에 나갈 수는 없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스페인어를 공부할 시간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마요르카와 4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기성용은 올해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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