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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5월 예정 UCL·UEL 결승전 무기한 연기
작성 : 2020년 03월 24일(화) 08:40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의 5월 일정이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UEFA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5월로 예정돼 있던 UCL 결승전, UEL 결승전,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럽 축구계도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발렌시아(전체 선수단의 35%), 데포르티보 알바레스(선수 4명), 에스파뇰(선수 3명) 등 선수들의 집단 감염 사례가 일어나며 그 심각성을 더했다.

UEFA는 UCL 16강 2차전 파리생제르망(PSG)-도르트문트 경기 등 부분적인 무관중 경기를 펼치며 코로나19에 대비했다. 그러나 수많은 PSG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운집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를 발생시킨 바 있다.

그러자 UEFA는 지난 13일 아직 치르지 않은 UCL 2차전 경기부터 잠정 중단시켰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더 심각해지자 5월로 예정돼 있는 일정들도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UEFA는 "아직 대체 날짜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며 "UEFA의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이 지난주 유럽축구 이해 당사자들과의 전화 회의를 통해 만든 실무 그룹이 가능한 옵션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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