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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프로파일러 1호 권일용 "퇴직 3년차, 카페 가니 새로운 세상" [TV캡처]
작성 : 2020년 03월 23일(월) 21:24

권일용 /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프로파일러 1호 권일용 씨가 퇴직 후 근황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한민국 제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출연했다.

권일용은 연쇄살인범 정남규, 유영철, 강호순 등의 검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프로파일러다. 김용만은 "예능에 좀처럼 안 나오시는 분이다"면서 놀라워 했다.

권일용은 "퇴직한 지 3년 차다. 4월 달에 퇴직했다"고 밝혔다.

"퇴직하고 나서 허전하지 않냐"는 질문은 그는 "허전하다. 적응이 안 된다. 주로 낮에 악마 같은 분들과 대화하면서 사무실, 수사본부를 왔다갔다 하곤 했다. 요새는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책을 읽었더니 새로운 세상이더라.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용만은 "휴대폰 노이로제 아니었냐"고 물었다. 그는 "전화기를 3개 갖고 다녔다. 전화기 자체가 다 스트레스였다. 집 전화기도 베고 잘 정도로 노이로제였다. 퇴직 후 전화기를 꺼 놓으니까 너무 좋다"면서 미소 지었다.

"프로파일러1호"라는 말에 그는 "1호가 우리나라에 많다"면서 멋쩍게 웃었다.

권일용은 "수사관들이 다 하는 건데 전문적인 프로파일러들은 수사의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이고, 이수정 교수님이나 표창원 선생님들은 학자다. 그 분들의 연구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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