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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요청…올해는 불참"
작성 : 2020년 03월 23일(월) 11:43

사진=CB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COC)와 패럴림픽 위원회(CPC)가 2020 도쿄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겠다"고 알렸다.

23일(한국시각)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COC와 CP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청한다.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는 과정에 본질적인 복잡성이 존재하는 것을 안다. (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우리 선수들과 세계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보냈다.

그러면서 "이는 단지 운동선수 건강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공중보건을 위한 것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세이 스미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현재와 미래를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최악의 것은 불확실성이다. 사람들이 병에 걸리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림픽을 신경을 쓰는 것은 부정적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캐나다 측의 이러한 결정은 일본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도쿄 올림픽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 대해 "연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4주 이내에 도쿄 올림픽 연기 검토를 포함해 세부 논의를 끝내겠다.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곤란한 경우,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 판단은 IOC가 내리겠지만, 취소는 선택지에 없다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직접 입 밖으로 꺼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IOC도 이날 집행위원회를 진행하고 "향후 4주 안에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판단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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