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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코로나19 휴식기 동안 베트남어 공부 삼매경
작성 : 2020년 03월 23일(월) 11:24

박항서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로나19로 본의 아닌 휴식기에 들어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어 공부에 나섰다.

폭스스포츠는 22일(현지시각)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이 코로나19로 인한 휴식기 동안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베트남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박항서 감독도 2월 베트남으로 들어가 경기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A매치 일정이 연기됐다. 설상가상으로 베트남 V.리그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 역시 어려워졌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가만히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폭스스포츠는 "코로나19가 베트남 대표팀의 계획을 지연시켰을지는 모르지만, 박항서 감독이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면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어를 배우기 위한 언어 코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부안탕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어를 더 배우고 싶어한다"면서 "다른 코칭스태프 가운데서도 베트남어를 배우는 코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 대표팀은 5월 또는 6월 소집해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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