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반인륜적인 성착취 영상들을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N번방 사태'가 공분을 사고 있으며 연예계 스타들 역시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3일 성착취물을 유포한 일명 'N번방' 사태에 대한 처벌 촉구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연예계 스타들도 'N번방'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경각시키며 처벌 촉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밴드 새소윤의 황소윤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N번방에 가입되어 있는 남성 26만명,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 수 21만 명"이라며 "26만 명 모두 벌받게 합시다. 분노가 치미는 밤"이라는 게시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 걸스데이의 소진과 혜리는 "세상이 어떻게 이 꼴일 수 있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며 N본방 용의자 및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활약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안보현은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가해자들의 처벌 촉구 행렬에 합류했다.

뿐만아니라 꾸준히 여성 이슈는 물론 N번방에 대해 언급해오던 배우 하연수는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밖에도 가수 백예린, PH1, 권정열, 조권 등 수많은 스타들이 분노가 담긴 처벌 촉구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그룹 빅스의 멤버 라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국민청원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분노 섞인 심경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N번방 사건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반인륜적인 성착취 영상들이 공유된 사건이다. 현재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국민청원에도 140만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경찰은 오는 24일 '박사방' 운영자 조 모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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