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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측 "코로나19 여파로 4월 10일 넷플릭스 단독 공개" [공식입장]
작성 : 2020년 03월 23일(월) 09:29

사냥의 시간 / 사진=영화 사냥의 시간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미룬 영화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결정했다.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제작 싸이더스) 측은 23일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4월 10일 단독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봉을 잠정 연기한 '사냥의 시간'은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 보건 기구 WHO의 팬데믹 선언 소식을 접하게 됐다. 이에 '사냥의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현 상황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넷플릭스에 제안해 4월 10일부터 전 세계 190여 개국에 29개 언어의 자막으로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객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사냥의 시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를 고려하여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의 배급과 투자를 담당했던 리틀빅픽처스 측은 "오랜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개 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 코로나19의 위험이 계속되고 세계적인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더 많은 관객분들에게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역시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여 개국의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과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사냥의 시간'은 지난달 26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은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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