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방구석1열'에서 코로나19 사태와 유사한 '월드워Z'를 파헤쳤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에서는 영화 '월드워Z'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명승권 박사는 '월드워Z' 속 비현실적 요소를 꼬집으며 이를 저격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작품 속 좀비 바이러스는 비말 감염이 아닌가 보다. 저렇게 가까운데 비말이 안 튀었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체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좀비 감염을 막는 것도 의문이다. 피는 계속 돌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행기 폭파에서도 주인공들이 살아남는 생존력도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명승권 박사는 '월드워Z'를 언급하며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현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개발 중"이라며 "현재 의료진들은 코로나19에 대해 대증치료를 하고 있다. 증상에 맞는 치료를 계속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이어 변영주 감독은 "'월드워Z'의 엔딩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여전히 싸우고 있는 모습으 보여 준다. 우리도 언젠가 코로나19 종식 후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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