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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맨유·맨시티, 지역 푸드 뱅크에 공동 기부
작성 : 2020년 03월 21일(토) 21:33

사진=맨시티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지역의 라이벌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쳤다.

맨유와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각) 공동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이 고통 받고 있다"면서 "맨유와 맨시티가 10만 파운드(1억4680만 원)를 모아서 지역 푸드 뱅크인 '그레이터 맨체스터'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감독,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결국 리그를 4월30일까지 중단시키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영국의 시민 사회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확진자 수는 4천 명에 육박하고 있고 대다수의 카페와 펍, 식당 등이 무기한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축구 도시인 맨체스터의 두 거대 클럽 맨유와 맨시티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각각 5만 파운드(7340만 원)를 지역 푸드 뱅크에 전달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맨체스터 지역 푸드 뱅크를 위해 헌신하는 맨유, 맨시티 서포터들이 자랑스럽다"며 "팬들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이 취소되거나 잔여 경기가 비공개로 이뤄지더라도, 구단을 위해 일하는 모든 비정규직 직원의 급여를 지불해줄 것"이라며 비정규직 직원들의 임금을 보장해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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