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케시 감독이 최지만의 한국행을 지지했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는 20일(한국시각) "최지만이 시즌을 더 잘 준비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북미 지역에서 빠르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부터 시범경기를 전면 중단하고 개막일을 2주 연기했다. 이어 17일에는 질병예방통제센터의 권고에 따라 시즌 개막을 5월 중순 이후로 다시 미뤘다.
이러한 가운데 탬파베이 스프링캠프 시설이 폐쇄되면서, 최지만은 훈련을 할 곳을 잃었다. 결국 최지만은 한국으로 돌아가 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케시 감독은 이 같은 최지만의 결정을 지지하며 힘을 보탰다.
케시 감독은 21일 탬파베이 타임스를 통해 "선수들 모두 가족이 있다. 만일 누가 '이곳을 떠나겠다'고 말하더라도 구단은 이를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모토는 미국 현지에 남아 훈련을 계속 훈련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쓰쓰고 측에 따르면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남아 훈련을 이어가는 게 그의 입장"이라며 "쓰쓰고는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미국 복귀가 어려워질 것을 감안해 당분간 이곳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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