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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골프 세계랭킹,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순위 유지
작성 : 2020년 03월 21일(토) 10:14

고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남녀 골프 세계랭킹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연속 취소되면서 당분간 유지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을 정하는 오피셜월드골프랭킹(OWGR)과 여자골프 순위를 주관하는 롤렉스월드골프랭킹(WWGR)은 21일(한국시각) 공동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의 영향을 면밀히 주시한 뒤 추후 순위 변화가 생길 때까지 2020년 11주차인 3월 셋째 주 세계랭킹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PGA투어도 지난 18일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PGA 투어 RBC헤리티지, 취리히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 넬슨 대회를 취소했다.

LPGA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6개 대회를 연기한 데 이어 21일 추가적으로 롯데 챔피언십, LA 오픈, 메디힐 챔피언십을 취소하며 5월 중순까지 개최 시기가 연기됐다.

남,녀 골프대회가 일제히 멈추자 골프 세계랭킹도 당분간 현 순위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따라서 당분간 남,녀 골프 세계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고진영이 차지하게 됐다.

한편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기준은 그대로 유지됐다. 도쿄올림픽 출전 기준은 세계랭킹에 상위 60명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다만 한 나라에서 남녀 각각 2명까지 출격할 수 있으며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만 한 나라에서 4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국제골프연맹(IGF)은 "남자는 6월 22일, 여자는 6월 29일 랭킹을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는 현재 기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은 남자부 23위 임성재와 50위 안병훈이 도쿄올림픽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여자부는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있어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이 올림픽 무대에 오를 수 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11위에 올라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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