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리키 파울러(세계랭킹 27위)와 저스틴 토마스(세계랭킹 4위·이상 미국)가 이색 대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토마스와 파울러는 20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둘 간의 이색 맞대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미국 플로리다주 하비 사운드의 한 골프장에서 왼손으로 골프를 쳤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캐디 없이 단둘이서만 코스에 나섰다.
둘은 '우리끼리 왼손 챔피언십'이라고 이름 붙인 이색 맞대결의 승자는 파울러였다. 토마스는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있다"며 왼손 챔피언십 결과를 공개했다.
토머스는 전반에 44타를 적어내 49타를 친 파울러에 앞섰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쿼드러플 보기 등 형편없는 스코어를 쏟아낸 끝에 토머스는 후반 9개 홀에서 57타를 쳐 18홀 합계 101타로 파울러에게 완패했다. 파울러는 후반 9개 홀에서 45타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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