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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좌석간 거리두기' 정책으로 관객 유치 기대 [종합]
작성 : 2020년 03월 20일(금) 17:15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Q 씨네큐브 / 사진=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로고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극장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좌석 간 거리 두기 캠페인'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이어지며 국민적 불안감이 불거지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극장가다. 집단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극장 폐쇄부터 신작 무기한 개봉 연기까지 이어진 가운데 극장가가 관객 유치를 위해 개별적으로 '관객 거리두기' 정책을 진행했다.

먼저 메가박스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영화관 업계 최초로 16일부터 '안심더하기(띄어앉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안심더하기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홀수 열 좌석 예매 제한을 통해 영화 관람 시 좌석 간 안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단, 장애인석(우대)은 이와 관계없이 예매 가능하다. 해당 캠페인은 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사를 포함해 메가박스 전국 지점에서 진행된다.

CGV도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해 '앞뒤 띄어 앉기'를 20일부터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 예매창에서도 20일 상영하는 영화들은 앞뒤 자리를 연달아 예매할 수 없게 돼 있다.

아울러 롯데시네마 역시 '건강한 거리두기 캠페인'을 통해 영화 관람 중 마스크 착용, 영화관에 비치된 손소독제 사용, 주변 관객들과 2석 이상 좌석 간 거리두기를 장려했다. 또한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모바일 앱, 오프라인을 통해 안내해 참여를 권장하고, 온라인 예매 시 안전한 거리를 두고 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예매 시스템을 구축해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시네마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키오스크, 서비스 테이블 등 고객의 접촉 가능 포인트를 2시간 단위로 소독하고, 전 직원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근무를 실시하는 등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왔다. 또한, 영화관 대구 경북 지역 13개 영화관을 임시 휴업하고 영화관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씨네Q, 씨네큐브 역시 각 좌석마다 일정 거리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범 운영 중이다. 기간 동안 관람 고객간 접촉 가능성을 줄이고자 발권 좌석 기준으로 앞 뒤, 양 옆을 비워 일정 거리가 유지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처럼 각 영화관들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관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의 재개봉, 기획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 유치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극장가의 활력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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