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팀 미국이 벌써부터 2021 WBC에서 초호화 멤버를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17 WBC MVP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는 2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2021 WBC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함께 출전할 선수들을 찾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각 구단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도 큰 호응을 보이면서 벌써부터 미국 대표팀이 어떤 멤버로 꾸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트로먼과 함께 메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1루수 피트 알론소는 "미국 대표팀이 나를 선발한다면 울지도 모른다"면서 "U18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만약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답했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는 "심장이 뛴다"고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도 "10000000%"라고 답하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는 "미국 대표팀에서 뛰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답을 남겼다.
이 외에도 워커 뷸러와 코디 벨린저(이상 LA 다저스),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미국 대표팀 승선을 원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WBC 1, 2회 대회에서는 일본, 3회 대회는 도미니카공화국, 4회 대회는 미국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회 대회 4강, 2회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으나, 3, 4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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