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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그 중단에도 비정규직에 임금 지불
작성 : 2020년 03월 20일(금) 11:37

에드 우드워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임금 지원을 약속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이 취소되거나 잔여 경기가 비공개로 이뤄지더라도, 구단을 위해 일하는 모든 비정규직 직원의 급여를 지불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를 중단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9일 시즌 중단 기간을 4월30일까지 연장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되자 맨유의 홈구장 비정규직 직원들 역시 일거리가 사라졌고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러자 맨유는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홈경기가 열리지 않아도 임금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이런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비정규직 직원들의 재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하는 구단의 열망 때문"이라며 "또한 구단은 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우리 직원들의 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이 훌륭한 직원들은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전례 없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안전장치를 마련해주고 싶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우리 팬들을 홈구장으로 모실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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