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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공격수 요비치, 자가격리 무시하고 세르비아행
작성 : 2020년 03월 20일(금) 10:59

루카 요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비아 공격수 루카 요비치가 자가격리 조치를 어겨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요비치는 마드리드에서 세르비아로 귀국한 후 자가격리를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은 농구팀 선수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축구팀 역시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레알 공격수 요비치는 이를 무시하고 여자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자신의 고국인 세르비아로 향했다.

세르비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국가 입국자를 상대로 28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는 법안을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요비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베오가르드 번화가를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르비아 당국은 요비치의 자가격리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세르비아에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어길 경우 징역 1년에서 최대 12년형을 살 수 있다.

그러자 요비치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가 힘든 시기에 이런 일로 화제가 돼 유감"이라며 "내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해를 끼쳤다면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스페인에서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약국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만 세르비아에서는 그렇지 않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세르비아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듣지 못했다"고 자신의 행동을 해명했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은 요비치는 팀 합류 후 24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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