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수술대에 오른다.
보스턴은 20일(한국시각) "세일이 왼쪽 팔꿈치 인태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은 "세일이 수술 후 복귀하기까지 1년이 걸릴 것"이라며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세일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같은 부위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 2일 라이브피칭에서도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당초 수술까지는 필요 없다는 진단을 받은 가운데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투구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나, 여전히 좋지 않았다.
세일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탈삼진 200개 이상을 기록했으며, 2017년엔 무려 308개의 삼진을 잡았다.
지난 시즌엔 팔꿈치 부상 여파로 6승11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탈삼진만큼은 218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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