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으로 돌아와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는 20일(한국시각) "최지만이 시즌을 더 잘 준비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북미 지역에서 빠르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부터 시범경기를 전면 중단했다. 시즌 개막도 뒤로 미뤄졌다. 언제 시즌이 시작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홈구장과 스프링캠프 시설도 모두 폐쇄되면서, 최지만은 훈련을 할 곳을 잃었다. 결국 최지만은 한국으로 돌아가 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계속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홈구장(트로피카나 필드)과 포트 샬롯에 있는 훈련 시설이 모두 문을 닫았다.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한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있고, 시즌 개막 전 훈련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지만이 한국으로 돌아와 훈련할 경우, 시즌 개막 시 재입국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최지만은 "때가 되면 다시 들어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저 몸상태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최지만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국에 남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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