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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사울 관심…영입전 예고
작성 : 2020년 03월 19일(목) 13:19

사울 니게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를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각) "맨유와 맨시티가 사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중원의 핵심인 폴 포그바, 스캇 맥토미니의 부상과 베테랑 네마냐 마티치의 노쇠화 속에 중앙 미드필더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기 접어들어 프레드의 경기력 상승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으로 중원의 경쟁력이 강화됐지만 아직 중앙 미드필더 뎁쓰의 아쉬움은 여전하다.

라이벌 맨시티도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형편이다. 맨시티는 오랫동안 팀의 중추 역할을 했던 페르난지뉴가 만 34에 접어들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대체자로 로드리를 영입했다. 그러나 로드리만으로는 한 시즌을 버텨내기 어려운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양 팀은 아틀레티코의 사울을 지켜보고 있다. 사울은 정교한 패스와 뛰어난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중앙 미드필더다. 최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맨유와 맨시티는 사울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5000만 유로(2064억 원)를 내놓는 것도 마다치 않을 계획이다.

매체는 "사울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임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며 "그러나 최근 아틀레티코가 제시한 재계약 조건이 사울의 에이전트들이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아 협상이 어려워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와 맨시티는 사울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맨유와 맨시티의 영입 전쟁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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