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T1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이하 T1) 소속 프로게이머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에 동참했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은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으며 모금된 3400만 원을 국제적십자사연맹 및 중국사회복지기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T1이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을 발표한 이후 다양한 종목의 소속 선수들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MkLeo', 'Sejun' 포켓몬 선수, 하스스톤의 'Orange' 'Surrender' 김정수, FPS 콘텐츠 크리에이터 'Selly'와 'JuanKorea', 피파 온라인4 'Jungmin' 김정민,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Boxer' 임요환을 비롯한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선수들이 함께했다.
T1 조 마쉬 CEO는 "최근에 코로나19가 중국과 한국을 넘어 유럽, 북미, 전세계에 T1팬들과 선수들이 사는 곳으로 퍼지고 있다. 이번 릴레이 스트리밍을 통해 T1 소속 선수단 및 크리에이터들이 하나로 뭉쳐 코로나19의 피해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T1의 김원철 COO는 "T1의 선수들이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했다. 이번 릴레이 스트리밍에 선수들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팬들도 같이 만들어갈 수 있어서 더욱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스트리밍 중에 수 많은 팬들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이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선수 및 크리에이터들도 개인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계가 마비된 상태다. LCK는 물론 다른 스포츠도 현재 잠정 중단을 선언했으며 관련 일정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Faker' 이상혁 선수는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지난 5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 사랑의 열매에 성금 3천만원을 전달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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