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프랭크 램파드(36)가 경기 후 친정팀 첼시를 상대한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램파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램파드는 "나에게 (친정팀에게 동점골을 뽑아낸) 이 상황은 몹시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팀의 무승부를 만들어낸 것은 분명 기뻤다. 그러나 나는 첼시 와 13년간 같이 플레이 했기에 득점 이후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램파드는 후반 39분 친정팀 첼시를 상대로 동점골을 작렬시시킨 이후 그는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갖춰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득점 상황에 대해 램파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임스 밀너가 좋은 패스를 연결했을 뿐"이라면서 "만약 첼시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프로다운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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