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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125억 기부
작성 : 2020년 03월 19일(목) 10:01

사진=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1000만 달러(125억 원)를 기부했다.

FIFA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HO 코로나19 연대대응기금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한다"며 "WHO와 협력해 이 기금이 세계 모든 지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를 지원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각 대륙연맹 대표자들과 화상으로 임시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와 싸우는 세계 보건당국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또한 FIFA는 이날 회의에서 2020년 펼쳐질 예정이었던 유로 2020과 코파 아메리카의 1년 연기 결정을 승인했다. 이어 2021 FIFA 클럽 월드컵의 개최 일정도 2022년 또는 2023년으로 미뤄졌다.

안판티노 FIFA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은 예외적인 조치와 결정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위기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라며 "FIFA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처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IFA는 코로나19 여파로 각국 리그 및 대회가 중단된 상황에서 향후 일정, 선수 이적에 관한 규약 개정의 필요성 등을 검토하는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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