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일본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다시 리그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일본 남자프로농구 B.리그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예정된 95경기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중지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B.리그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지난 2월28일부터 2주간 99경기의 개최를 보류한 바 있다. 이후 14일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재개하며 15일까지 이틀간 16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재개된 리그는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14일 가와사키와 홋카이도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체온 측정 결과 홋카이도 소속 선수 3명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 15일 지바와 우쓰노미야 전에서는 심판 1명의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나왔다.
B.리그는 이틀 연속 발열 증상자가 결국 다시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B.리그는 "14, 15일 이틀간 무관중 경기를 시행했지만 선수나 관계자들의 불안감이 있어 선수협회 및 구단과 재논의한 후 4월1일까지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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