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오는 4월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1월로 미뤄진 일본시리즈가 비와 추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돔구장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는 개막이 2주 연기된 상태다. 4월10일 이후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개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예정대로라면 일본시리즈는 11월21일 이후에나 개최된다.
개막일은 4월10일, 14일, 17일, 21일, 24일, 28일 등 6가지로 정해 다양한 개막 시나리오를 짰다. 만일 17일 이후 개막한다면 클라이맥스시리즈나 도쿄 올림픽 휴식기 등을 축소할 방침이다. 이미 일정이 많이 미뤄진 만큼 우천이나 추위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돔구장에서 열자는 의미다.
일본에는 도쿄 돔(요미우리) 나고야 돔(주니치) 삿포로 돔(니혼햄) 교세라 돔(오릭스) 페이페이 돔(소프트뱅크) 세이부 돔(세이부) 등 총 6개 돔구장이 있다. 다만 이 기간 도쿄 돔과 나고야 돔은 각각 대회와 콘서트가 잡혀 있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끝으로 매체는 "구장 대관 상황도 살펴야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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