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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 회장 로렌조 산츠, 코로나19로 위독
작성 : 2020년 03월 18일(수) 13:59

로렌조 산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로렌조 산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18일(한국시각) "레알의 회장과 말라가 구단주를 역임했던 산츠가 코로나19로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나라다. 18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축구계 종사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발렌시아와 에스파뇰 선수들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걸리며 심각성을 더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축구의 거물인 산츠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산츠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스페인 최고 명문구단 레알 회장을 맡았다. 산츠는 레알을 이끌고 1997-199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선사한 바 있다.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 밀려 레알 회장직에서 물러난 산츠는 2006년 말라가를 인수해서 구단의 재건을 이끌었다. 그러나 스페인 축구의 거물인 산츠도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해 생사의 기로에 놓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매체는 "76세인 산츠는 코로나19로 증세가 심각하다"며 "그는 갑작스러운 고열로 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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