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정유미와 이영진이 공식석상에서 ‘버건디 롱 드레스 룩’으로 가을여신에 도전했다.
가을겨울 시즌이 오면 핏빛 붉은 ‘버건디 컬러’가 유행한다. 강렬하게 시선을 압도하는 레드 컬러지만 채도가 낮아 고혹적이다. 여기에 종아리를 덮는 롱 드레스가 더해지니 그야말로 ‘가을 여신 룩’.
정유미와 모델 이영진도 ‘버건디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다. 좁은 라운드 네크라인에 긴소매, 허리에서 종아리까지 떨어지는 머메이드 실루엣까지. 다른 점이 있다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이다.
◆ 정유미, 롱 드레스 ‘포인트’로 되도록 절제
정유미는 지난달 14일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무릎까지 내려오는 버건디 롱 드레스를 입었다. 등판에 가볍게 뒤트임 장식이 있는 것이 독특하다. 누드 베이지 컬러의 펌프스를 매치했다.
메이크업은 윤기 나는 광 베이스에 코랄핑크 컬러의 매트 립스틱을 선택했다. 거의 화장을 하지 않은 듯 투명하고 맑은 안색이 인상적이다. 헤어스타일은 7:3 가르마를 낸 볼륨 단발머리를 선보였다.
황인선 기자: 한여름 어디로 갔나요! ‘로코 퀸’으로 급부상할 만큼 재기발랄한 밀당의 여신 한여름이 보이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엄마 옷을 입은 십대 소녀 같다고 해야 할까요?
최지영 기자: 드라마에서는 몰랐는데. 지난 제작발표회를 보니 30대를 실감하게 합니다. 메이크업도 너무 단조롭고, 의상을 살리는 포인트가 없어요. 좋은 사람과 옷이 만났는데... 도대체 무엇인 문제인거죠?
◆ 이영진, 롱 드레스 ‘바탕’으로 스타일지수 높여
이영진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제4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소매와 치맛단에 볼륨이 있는 버건디 롱 드레스를 입었다. 긴 목걸이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고 청녹색 파이톤 클러치와 누드 핑크 톤 펌프스를 매치했다.
메이크업도 버건디 컬러를 적극 활용했다. 잡티 하나 없이 매끈하게 연출한 메이크업에 버건디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짧은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은 내추럴한 분위기로 시원하게 올렸다.
황인선 기자: 버건디 컬러를 제대로 즐기셨군요. 청녹색 클러치 백과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펌프스 컬러에요. 연한 분홍색이 왜 겉도는 느낌이 들죠? 차라리 손톱 색처럼 회색이었다면 더 나았을 것 같아요.
최지영 기자: 버건디 립스틱이 참 잘 어울리세요! 쇼트 헤어스타일이 주는 소년같은 이미지가 드레스와 립스틱 그리고 볼륨감 있는 주얼리 장식과 어우러져 ‘우아해요’. 베레모를 더했더라면 훨씬 클래식한 분위기가 났을 거에요.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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