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각) 노르웨이축구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유로 2020이 내년 여름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유로 2020은 오는 6월12일부터 7월12일까지 유럽 전역 12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미 유럽 주요리그들이 중단된 가운데, 유로 2020을 강행할 경우 시즌을 마무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개막전이 예정된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유로 2020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었다. 결국 유로 2020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유로 2020에서 유로 2021이 된 이 대회는 내년 6월11일 개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