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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토트넘, 손흥민 복귀로 '빅4' 진입 가능성↑"
작성 : 2020년 03월 17일(화) 16:41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때아닌 호재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자가 격리를 마치고 훈련장으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HITC도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복귀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오른팔 수술을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코로나19 여파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아직 정상적인 훈련은 불가능하지만, 가벼운 패스나 체력 훈련 등을 진행하며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PL은 코로나19 여파로 3주간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오는 4월4일 재개할 계획이지만, 향후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으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2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안에 들기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최근 토트넘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손흥민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공식전 6경기(2무4패) 승리가 없다. 리그컵(카라바오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CL 모든 대회에서 잇따라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다.

최악의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미니 휴식기가 생긴 토트넘은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앞서 팀 내 주포 해리 케인과 무사 시소코가 팀 훈련에 복귀한 가운데 '이적생' 스티븐 베르흐베인도 5월 복귀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 시즌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16골9도움)을 쌓은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라면서 "그가 경기에 나선다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빅4' 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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