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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 톱6, 3팀 승격 보장 안되면 법적 대응
작성 : 2020년 03월 17일(화) 13:5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19-20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상위 6개 팀이 올 시즌이 취소됐을 때를 대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17일(한국시각) "챔피언십에서 승격 및 플레이오프권에 있는 상위 6개 팀이 비밀 비상회의를 열었다"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로 3개 팀이 승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법적 행동에 나서자고 의견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3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 상황에 놓였다. 아르테타 감독에 이어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며 심각성을 더했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흘러가자, 리그를 강행하겠다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긴급 회의를 개최해 4월3일까지 리그를 중단시켰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리그가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웨스트햄 부회장 브레디는 결국 2019-20시즌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섰고 일부 구단들과 여론도 이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승격 문제가 달린 챔피언십 상위권 팀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올 시즌이 취소되고 그로 인해 승격권 3장이 보장되지 못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챔피언십 전 구단이 참가하는 2차 회의까지 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현재 1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71점), 2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70점), 3위 풀럼(64점), 4위 브렌트포드(60점), 5위 노팅엄 포레스트(60점), 6위 프레스턴 노스엔드(56점)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챔피언십의 1,2위까지 1부리그로 승격하고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나머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얻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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