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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리 부부, 코로나 19로 휴교 학생에 무료 음식 제공
작성 : 2020년 03월 16일(월) 11:28

스테판 커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휴교령이 내려진 연고지 학생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

미국 매체 CBS 방송은 16일(한국시각) "커리가 아내 에이샤와 함께 앨더미더 카운티 푸드 뱅크에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지역 학생들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만8000명의 어린이가 학교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의 음식을 하루 2회 제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들이 일정 기간 문을 닫으면서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끼니를 거를 상황에 내몰렸다.

다만 커리 부부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식사양을 기부했는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커리 부부가 엘러미더 카운티 커뮤니티 푸드 뱅크 공식 홈페이지에 "100만 인분 이상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부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쓴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커리 부부는 100만 인분에 가까운 식사를 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식사 비용을 한화로 4000원씩만 잡아도 이를 50만 인분으로 환산했을때 20억 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다.

오클랜드는 현 골든 스테이트의 홈구장 체이스 파크와 그리 멀지 않다. 지난해까지 골든 스테이트의 홈구장이었던 오라클 아레나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커리는 연고지와 다름 없는 지역에서의 딱한 사정을 전해듣고 아내와 함께 기부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 부부는 "우리 지역에서 학교가 문을 닫은 기간에 끼니를 걱정하는 어린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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