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메이저리그 일정이 올스톱된 가운데, 6월 안에만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다행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3일부터 예정된 시범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또한 시즌 개막도 최소 2주 연기했다. 북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언제 메이저리그가 개막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설상가상으로 뉴욕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예상보다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4월10일 개막은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구단 관계자들은 6월 이전에만 개막한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이라며 4월 중 리그 개막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앞으로 8주 간 50인 이상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스포츠 종목의 개막 또는 재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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