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즌 개막 연기로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각) "스프링어가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의 노동자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지난 13일부터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시즌 개막도 잠정 연기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중단됐고, 시즌을 준비하던 선수들과 리그 관계자들도 큰 혼란에 빠졌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경기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그러자 스프링어가 나섰다. 스프링어는 "구장 직원들은 나를 돕는 사람들이다. 이제는 내가 그들을 도울 때"라며 기부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스프링어는 휴스턴 사인 훔치기 스캔들의 일원으로 비판을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스프링어의 기부는 사인 스캔들과는 별개로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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